주보에 실린 “생각하는 삶” (02-06-2022)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여년을 사는 동안 인구가 크게 늘어서 민족을 이루었지만 이방 민족으로 살았습니다. 마지막 40여년은 애굽의 노예가 되어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학대를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많은 기적을 일으키시고 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셨다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가까이 가자 모세는 이스라엘12지파에서 대표를 한사람씩 뽑아서 40일 동안 자세히 정탐하게 했습니다. 지도를 그려오고 땅의 토질을 알기 위해 과실도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돌아 보고 오자 모든 백성은 장차 들어가서 얻을 땅의 형편을 듣기 위해서 구름같이 모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먼저 장대에 매어 가지고 온 포도나무 가지를 보여주며 그 땅에 자라는 열매는 우리가 일찌기 본 적이 없는 참으로 훌륭한 것이라고 보고 할 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며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들의 보고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그곳은 비가 와야만 농사가 되는 “주민을 삼키는 땅”(천수답)이고, 성벽은 견고하고 높으며, 신체가 장대한 사람들이 쇠로 된 무기들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말이 끄는 쇠 창으로 뒤덮힌 무시무시한 철병거에 대한 말을 듣고 두려움에 사로 잡힙니다. 울고불고 하며 모세를 원망을 합니다. 우리를 죽이려고 애굽에서 이곳까지 끌고 왔냐? 이제라도 지도자를 다시 뽑아 광야에서 죽더라도 애굽으로 돌아 가자고 결론을 냅니다.

비옥하고 좋은 땅에 아무도 살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좋은 땅에 자신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큰 장애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복이 어떻게 인생에게 주어지는 가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보면서도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합니다.하나님의 복은 모든 사람이 들을 수는 있어도 자신의 복으로 삼는 이는 적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소중한 교훈입니다.

그동안 애굽에서 나온 것이 기적이요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 문턱 까지 온 것이 기적으로 된 것임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 들어가는것도 기적으로 될 것임을 믿는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것들을 기억하고 감사합시다. 그러면 앞날의 어떤 장애물을 만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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