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국 교회에서 주일 예배때 헌금 접시를 돌리기 때문에 얼마를 헌금 하는지 옆의 사람들도 쳐다 볼수가 있었습니다. 선교사 파송 특별 헌금을 하는 때 헌금 접시가 어느 시각장애인 앞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려운 형편의 사람인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각 장애인이 270불을 세어서 접시에 놓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본 어느 분이 물어보았습니다. “아니 당신이 어떻게 그 많은 돈을 헌금합니까?”
시각 장애인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눈이 안 보입니다. 그런데 제 친구에게 물어보니, 방에 전깃불을 켜는 비용이 일 년이면 270불이 든다고 하더군요. 나는 그런 돈을 쓰지 않아도 되니 전기세를 절약하는 돈으로, 그 은혜를 모르고 어두움에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이 비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하더랍니다.
역설적이게도 어려운 사람들이 자신이 받은 복을 느낍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이 받은 복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다고 느끼니 내게 없는 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니 있는 것을 누리지를 못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누리는 은혜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 6:24,“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복을 주어도, 은혜를 주어도 누리지 못하면 그림의 떡입니다. 누리려면 값어치를 알아야 누립니다.
한국에서 지인이 도자기 몇개를 샀습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며 파는 것을 이삿짐 센터가 모두 200만원 주고 가져온 것이라 했답니다. 값이 나갈것 같아 보여서 7개에 3000만원을 주고 샀답니다. 이삿짐 센터는 횡재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감정을 받아 보니 고려 청자로 개당 1-2억 나가는 진품이라고 합니다. 한국 나오시면 한턱 내겠다고 합니다.
만약 도자기를 판 사람이 그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들까요? 틀림없이“내가 참 바보 짓 했어!”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천국 비유를 말씀하시며, 천국은 마치 길을 가다가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돌아가 자기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사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씉데없는 짓이라고 하지만 그 땅을 비싼값에 사는 사람은 이미 그의 마음속에는 보화가 있어서 기쁨을 누립니다. 예수님은 “그림의 떡”이 아니라“생명의 떡”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