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1장25절에는“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라고 말씀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남을 도와주면 하나님이 축복하신다 라는 말로만 단순하게 이해하기 쉽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말씀은 자연과 사회 생활에 진리입니다..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가 수확한 옥수수는 품질이 뛰어나 농산물 박람회에서 늘 일등을 차지했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그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웃 농부들에게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씨앗을 늘 무료로 나눠주었습니다. 이웃들이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다 나 잘 되자고 하는 일이지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배푸는 선행이라는 말에 이웃 사람들은 어리둥절 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웃으며 하는 말이“바람이 불면 꽃가루가 날리지 않습니까? 만약 이웃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옥수수를 기른다면, 그 옥수수의 꽃가루가 날아와 결국 내 농장에서 자라는 옥수수의 품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지 않습니까?” 내 이웃을 이롭게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나에게 이익이 된다는 뜻입니다.
경쟁 속에서 살다보면 나의 유익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크게 보면 함께 잘되는 경쟁을 해야지 나만 잘 되자고 하는 경쟁은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한국 전주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며 나이 지긋하신 기사에게 물었습니다. 전주 시내에 찜질방 좋은 곳이 있습니까? 기사가 웃으며 하는 말이, “제가 아는 지인이 5층 전체 건물에 수십억을 들여서 초호와 찜질방을 만들었는데 얼마 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한3층 정도 규모에 적당한 시설을 했으면 불경기를 이겼을 터인데,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려도 전주 시내 모든 찜질방 이젠 다 문닫는다고 큰소리 치더니 본인부터 완전히 망했어요”
운전 기사 하시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시장 경쟁 원리 대로라면 최고의 시설 갖추면 잘 됩니다. 그런데 모두들 죽이고 자기만 산다고 하더니 지출이 많아서 무너진 것이지요. 조그만 바닥에서 나누어 먹자고 적당히 했으면 살았을 터인데”
은퇴하고 택시 기사를 하고 보니,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다 사는데 왜 그렇게 살았나 싶답니다. 그래서 자신은 개인택시 운전하며 다른 기사들도 먹고 살게 적당히 하며 골병 안들게 한다고 합니다.
잠언서 1장 20절에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 높이며” 하더니 길에서도 택시 기사를 통해서 인생의 지혜로운 말을 들었습니다. 같이 살려고 해야 내가 잘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