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학을 신뢰합니다. 과학은 발전하며 인간이 이해 못하던 수많은 것들을 밝혀나갑니다. 과학의 발전이 이성적이 되고 합리적이 되어 잘못된 믿음, 미신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함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이 안되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학으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도 못하지만, 부정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세계는 인간의 합리적인 지적 판단으로 믿어지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학교 강의 시간에 조직신학 교수가 인간의 한계를“작은 개미는 큰 동상 위를 아무리 열심히 기어 다녀도 동상의 전체 모습을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고 비유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학문적으로 연구해도 신학에는 한계가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보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가 있습니다. 어릴 때 학교갔다 돌아오는 길에 괭과리와 장구 두들기는 소리 요란한 굿하는 집에 구경가는 것이 큰 재미였습니다. 울꿋불꿋한 옷을 입은 무당이 방울달린 막대기를 흔들며 쿵쿵 쿵덕쿵 소리에 맞추어서 시퍼런 날이 선 작두위에서 펄쩍펄쩍 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릴때 부터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것은 자연적으로 알았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는다면,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게 영감이 오지 않는다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세상이 눈에 안보이는 것에 의해 움직여 지는 것입니다.
사단은 잘못된 영감을 주어 하나님을 못믿게 만듭니다. 시기 질투 미움 거짓으로 다투고 분쟁하고 심지어 전쟁하게 만듭니다. 이 땅에 예수가 오셔야 했던 이유입니다. 영적으로 먼저 사단의 세력을 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여인의 아들,” “아기로 오는 메시야,” “평강의 왕”이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예수는 많은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된 대로 오셨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처녀의 몸에서 태어난 인간입니다. 인간이기 죽으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셨기에 사단의 죽음의 권세가 더이상 최고가 아닙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생하리라”말처럼 예수안에생명의 권세가 이긴 것입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