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마디는 성장을 멈춘 결과라고 한다. 대나무는 성장을 멈추고 기다리면서 힘을 모은다. 이때 생기는 울퉁불퉁한 마디는 보기에 좋지 않지만 대나무가 휘지 않고 곧게 성장하도록 해준다고 한다. 처음에 만든 ‘드럼통’은 매끈한 ‘통’이였기 때문에 약간의 충격이나 굴릴 때의 충격에도 쉽게 부서졌다고 한다. 그래서 대나무 마디의 원리를 적용해서 만든 것이 ‘드럼통’이다. 이 결과 드럼통의 강도가 4배나 강해졌다고 한다.” – 퍼온글 –
누구나 살면서 더 이상 진전이 없고 모든 것이 멈춘것 같은 상태가 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진전이 없을 때는 지칩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나 회개도 하고 기도도 하지만,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을 향할 때 광야를 지났습니다. 그 광야에서 뛰어난 민족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 노예 근성을 버리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만나의 훈련입니다. 매일 내리는 만나를 먹으며 그들이 낮아졌습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8:3)
두 번째 훈련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훈련입니다. 백성들은 성막위에 머물던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가는 곳을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구름 기둥이 떠나가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어떤 때는 반나절, 어떤 때는 이틀, 어떤 때는 한달, 어떤 때는 일년 이상을 무조건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혹시 구름이 저녁 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 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행진하였으며,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민9:21,22)
어딘지 모르고 가는 것도 힘이들지만 무작정 기다린다는 것은 더 힘이듭니다. 이런 훈련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대나무 마디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자라나게 된 것입니다.
만약 내가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멈춘 상태라면 대나무 마디와 같은 때 입니다. 이런 때는 나를 몇배나 강하게, 더 크게 자라게 하기위해 잠시 멈추게 하시는 때입니다.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