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안이라는 중국 여인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에서 유학한 뒤 서른 살의 나이로 세계 100대 대학 중의 하나인 상하이 푸단 대학교의 최연소 교수가 되었습니다. 이제 막 “엄마, 아빠” 말하기 시작한 한 살 배기 아들과 자상한 남편이 있는 모두 부러워하는 성공한 삶이었습니다.
그녀가 몸의 이상을 느껴서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인 암 말기였습니다. 그녀는 뼈가 녹아내리는 심한 고통속에서 자신의 블로그에‘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것들’ 이라는 내용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녀의 글이 인터넷 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전 세계 14억 명의 사람들이 그녀의 글을 읽으며 감동 받고 응원했지만 위지안은 2011년 4월에 눈을 감았습니다
그 후에 그녀의 글들이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라는 제목 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그 책에서 감동을 주는 문장 7개만 간추려서 적었습니다.
1. 사람은 갑작스럽게 큰 고통에 직면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된다.
2. 뭔가를 이루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보다 곁에 있는 이의 손을 한 번 더 잡아 보는 것이 훨씬 값진 일이다.
3.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4 나는 그 동안 불투명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 수 많은 오늘을 희생하며 살았다. 저당 잡혔던 그 무수한 오늘들은 영원히 되찿아올 수 없다.
5. 인생이란 늘 이를 악물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보다는 좀 늦더라도 착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걷는 사람에게 지름 길을 열어 주는지도 모른다.
6. 하늘은 매일 같이 이 아름다운 것들을 내게 주었지만 정작 나는 그 축복을 못 받고 있었다. 선물을 받으려면 두 손을 펼쳐야 하는데 내 손은 늘 뭔가를 꽉 쥐고 있었으니까.
7. 인생이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랑할 수 있는 기회로 이루어져 있다.
그녀처럼 삶의 마지막에 깨달으면 늦습니다. 2023년 마지막을 보내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봅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축복의 기회였던 것을 깨닫습니다. 2024년 또 다시 새해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