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사스주 달라스로 이사를 가신 어느 한국 분이 주일 예배를 가면서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르에서 간단한 음식과 커피를 사려고 계산을 하려고 했더니 앞 차를 탄 어느 분이 자기것을 계산했다고 하더랍니다. 어쩐지 자기를 행해서 손을 들어 보이고 가서 혹시 나를 아는 분인가? 의아했답니다. 그래서 직원에게 그 사람을 아는가? 물었더니 “페스란”하더랍니다.
마침 자기의 음식값을 내 준 그 차가 교회 파킹장으로 들어 가는 것을 보고 쫒아갔지만 이미 사람들이 많아서 누구인지는 모르겠더랍니다. 안내를 보시는 분에게 혹시 미스터 패스란을 아느냐? 물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처음듣는 이름이라고 하더랍니다.
왜 그분을 찾느냐? 묻길래 내 대신 멕도널드에서 음식값을 내주어서 고맙다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더니 잠시 생각하더니 껄껄! 웃으시면서“아! 그 패시잇란 이란 사람을 내가 알겠다” 하더랍니다.
“패시잇란”이란 말은 사람 이름이 아니라 “Pass it on”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더랍니다. 택사스식 발음으로 “패시란” 으로 들린것입니다. 그 말은“우리가 당신에게 해 준 그대로 당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랑을 나누어 주십시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일이면 가끔 앞에 차에 탄 사람이 뒷차에 탄 사람의 음식값을 미리 계산해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는 몰라서 뒷 사람의 값을 지불하지 않고 얻어만 먹은꼴이 되었다고 합니다.
보수적인 미국 사람들 속에 있는 아름다운 품성 특히 신앙을 바탕으로 한 좋은 점이 Pass it on 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며 사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자칫“기복신앙”으로 빠져들 수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이유가 복을 받아 행복하게 사는 것에만 둘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 믿고 복 받아 잘 사는 것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패시란, Pass It On”입니다. 예수님께 이미 받은 사랑과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전해 주는 일입니다.
미국이 부강해진 이유는,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보수적인 정신에는“Pass it on”이란 내가 받은 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성경적인 정신이 있는 곳이 미국입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엄청난 사랑과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그 사랑을 우리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며 살게 하소서, 도움 받고 살기보다는 도와주며 살게 하옵소서 기도해야 합니다.